‘가버나움’: 아이들의 절망과 희생, 사회적 변화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

영화 '가버나우'

 
영화 '가버나움'은 감독 나딘 라바키의 작품으로, 아이들의 현실을 다루며 절망과 희생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사회적 변화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작품은 현대 사회에서 어린이들이 직면하는 어려움과 상황을 솔직하게 그려냄으로써 우리에게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인식과 행동의 중요성을 상기시킨다.

절망과 희생: 가버나움에서의 아이들의 현실

주인공 자인은 가난과 유기 상태에서 태어나 힘들게 살아가며 인간다운 존재로서의 권리와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자인은 가난과 불안 속에서 생존을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 그는 쓰레기를 줍고 도둑질을 하며, 어린 동료들과 함께 어른이 되기를 강요받는다. 작품은 그의 어린 시절과 현재를 번갈아가며 보여줌으로써 자인의 고통과 희생을 다각도로 표현한다. 그는 어린 시절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지만, 사회적인 한계와 무모한 선택에 직면하게 된다. 작품은 자인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어린이들이 겪는 절망과 희생의 실체를 잘 보여준다. 가정적인 안정과 교육의 부재로 인해 그들은 현실의 무게에 시달리며 자신들의 권리와 존엄성을 찾아야 한다. 또 사회적인 체제의 실패와 개인의 고통에 대해 노골적으로 비판하면서도, 동시에 어린이들의 용기와 강인함을 강조한다. 이런 모습을 통해 '가버나움은' 아이들의 현실을 거울로써 우리에게 보여준다.
 

사회적 무관심과 인간성의 탐색

'가버나움'은 사회적인 무관심과 인간성의 탐색을 다루는데, 주인공 자인을 통해 이를 촉발시킨다. 작품은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사회적 문제와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묘사하며, 우리가 어떻게 그에 대처하고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사회적인 무관심은 영화에서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이다. 자인과 그와 유사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은 주변 사회로부터 무시당하고 돌보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들은 어떤 이유로 그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더 나아가 돕지 않는 사람들을 마주하게 된다. 이는 사회적인 연대의 부재와 개인의 무관심으로 이어지며, 작품은 이러한 문제를 고발하고 질문을 제기한다. 또한 인간성과 동정심에 대한 탐구를 통해 사회적인 무관심과 대조된다. 주인공 자인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과의 인간적인 연결을 찾으며, 그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한다. 그는 자신의 작은 행동으로도 상황을 개선하려 하고, 사회적인 무관심에 대항한다. 이를 통해 작품은 우리에게 인간성과 동정심이 사회적인 문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희망과 사회적 변화의 가능성

영화는 희망과 사회적 변화의 가능성을 탐구하기도 한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주인공 자인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그를 통해 우리에게 희망을 보여준다. 우리에게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하는 사람들의 희생과 노력을 통해 변화를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상기시킨다. 자인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힘들게 살아가며 희생과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그의 존재는 우리에게 희망의 불씨를 피우게 만든다. '가버나움'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아야 하며, 개인적인 노력과 사회적인 변화를 통해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로써 작품에서 사회적 변화의  가능성이 두드러진다. 주인공 자인은 개인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하면서도 자신의 상황을 넘어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가지게 된다. 이를 통해 우리에게 개인과 사회의 관계가 상호작용하며 변화를 이룰 수 있는 힘을 보여준다. 작은 행동부터 시작하여, 우리는 사회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희망을 실현할 수 있다.